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119특수구조대 설치가 완료됐다. 국민안전처는 11일 호남과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처는 지난해 11월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발 빠른 초동대처를 위해 수도권과 영남 119특수구조대를 출범시켰다. 예산과 인력 문제로 호남과 충청강원의 특수구조대 출범은 미뤄져 왔다. 전국 4대 권역 119특수구조대 설치가 완료되면서 재난 대응 공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두 곳의 특수구조대는 각각 3팀 46명의 대원으로 구성된다. 호남 특수구조대는 서남권 석유화학단지와 도서지역의 특수재난 대응에 주력한다. 충청강원 특수구조대는 중부권 특수재난과 함께 전국 규모의 대형재난 대응도 적극 지원한다.
안전처는 현재 광주와 충남 천안에 마련한 임시 청사를 2018년까지 전남 장성과 충북 충주로 옮기고 훈련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신설 구조대에는 수중 로봇, 열화상 카메라, 특수소방차량 등 첨단 인명구조장비가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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