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미디어MBA 4기 이진혁 씨(한양대 박사과정 진학)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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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과 같은 커리큘럼 수강 가능
수준 높은 수업과 열정적 가르침에 감동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키워드광고를 담당하는 이진혁 씨(32)에게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디어MBA 4기 입학은 도전이었다. 그는 대학원 생활 2년 반 만인 올 8월 MBA 졸업장을 받았다.

이 씨는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이버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 오전 10시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이 씨에게 낮수업을 하는 일반대학원 진학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에는 ‘미디어+경영’ 대학원 전공이 개설돼 있고 대부분의 커리큘럼도 인터넷 환경에서 수강할 수 있어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을 택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이 씨의 업무인 키워드 검색 광고는 IT지식이 기반이지만 경영학, 사회과학, 인문학 지식을 더하면 한 차원 높은 광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분야다.

이 씨는 출퇴근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충실히 강의를 들으며 ‘기만적 검색광고가 광고 효과에 미치는 연구’라는 졸업 논문을 썼다.

이 씨는 미디어MBA 전공을 통해 “제대로 된 광고 환경을 만든다면 소비자와 생산자가 윈윈해 포털 사이트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수준 높은 강의, 교수들의 열정적인 지도, 온라인 기반을 활용한 연구 환경 등을 사이버 대학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 씨는 “사이버대학은 강의를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토론과 많은 과제, 일주일에 한 번씩 교수들과의 오프라인 만남 등을 통해 일반대학원보다 더 세게 공부시킨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학하기 전 ‘사이버대학은 대충 가르치겠지’라는 생각은 틀렸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 씨에게 사이버대학에서의 공부는 단순히 학위 취득을 하는 곳이 아닌,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지도교수인 김광재 교수의 가르침은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이 씨는 “내가 대충 하는 걸 보시고 김 교수님이 호되게 나무라셨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논문을 쓸 때까지 교수님을 매달 만나 지도를 받았다”며 김 교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씨는 사이버대학원에서의 공부를 바탕으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가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학문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그의 다음 목표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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