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 ‘미단시티 고도제한’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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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물 높이 170m서 150m로 낮추기로

인천 영종도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의 발목을 잡아왔던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무조정실의 중재로 국방부과 협의해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고도를 170m에서 150m로 낮추고, 레이더는 49m 높이도록 중재해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종도 리조트는 외국자본 리포&시저스(LOCZ)가 인천 운복동 미단시티 8만9000여 m²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 레저 공간이다.

LOCZ는 미단시티 내 최고층 건물인 복합리조트를 170m 높이로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해 10월 국방부가 사업예정지와 공군 미사일 기지 간 거리가 1km도 되지 않아 고도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됐다. 건축물이 공군 레이더보다 높게 지어지면 건물 반사파에 의해 레이더의 운용 범위가 좁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영종도 리조트 사업은 1단계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맞춰 카지노, 숙박시설, 극장, 컨벤션 시설 등이 개장하고, 2단계로 2022년까지 복합쇼핑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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