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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 앞둬? ‘술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23 12:39
2015년 10월 23일 12시 39분
입력
2015-10-23 12:38
2015년 10월 23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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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 앞둬? ‘술렁’
용인 일가족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일가족의 가장과 부인이 최근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A 씨(46)와 그의 부인(44)은 최근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A 씨 부부를 고소한 4명은 “10여년 전부터 정씨 부부에게 200억 원을 투자한 뒤 이자를 받아왔는데, 2년여 전부터 이자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22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경찰은 26일부터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A 씨와 그의 부인,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집안 2층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자녀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이웃 주민 B씨는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휴대전화도 꺼져 있다며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일가족 숨진 현장인 다락방 내 곳곳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 12개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A 씨 등 일가족 4명의 사인이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사로 추정된다고 1차 소견을 밝혔다. 시신에서는 번개탄이 타면서 나온 코 안쪽 그을음 등이 관찰됐으며, 저항한 흔적이나 외상은 없었다.
용인 일가족. 사진=YTN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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