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새 이사장에 고영주 국가정상화추진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KBS 이사장에는 이인호 현 이사장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9명의 방문진 이사 가운데 6명이 여권 몫인데 고영주 위원장과 김광동, 김원배 현 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되는 만큼 1949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많고 경륜이 있는 고 위원장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KBS 이사장은 지금까지 활동에서 큰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은 이인호 현 이사장 유임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KBS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연임 제한 규정은 없다. 공안통으로 알려진 고 위원장은 서울남부지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났고 이후 자유민주주의시민연합 공동의장, 헌법수호국민운동본부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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