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구-경남북에 사상 첫 5월 폭염특보…26일 더 덥다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5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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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25일 대구와 경북, 경남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26일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대구와 경주 경산 영천 밀양 창녕 등 6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이 5월에 폭염특보를 내린 것은 2008년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폭염특보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올랐고, 광주 31도 대전 강릉 30도 서울 29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0도에 육박하거나 웃돌았다.

이번 무더위는 26일에도 이어져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비소식도 없기 때문에 폭염특보가 자주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폭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냉수를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유성열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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