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빈곤 사각지대 해소”…서울 복지사업학교 353곳→828곳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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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사업 혜택을 받는 서울지역 초중교생 비율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교육복지 사업학교를 353곳에서 828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육복지 사업학교란 저소득층이나 학업부진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이 복지 예산과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혜택을 받는 학교 수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나지만 전체 복지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크게 변동이 없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는 총 2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 원이 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학교에 지원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있어서 올해는 개별 학교의 지원액을 다소 줄이고 대신 대상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사업 유형도 각 학교 실정에 맞게 다양화된다. 기존에는 일률적으로 똑같이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복지비와 전문가 인건비를 지원하고, 다소 사정이 나은 학교에는 복지비만 지원하는 식으로 차별화된다.

학교별로는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69.6%(419곳), 중학교의 90.9%(348곳), 고등학교의 19.2%(61곳)가 교육복지 사업학교로 지원을 받게 된다.

이은택 기자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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