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가정집에서 별거중인 남편이 자녀들을 인질로 잡은채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오전 9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주택에서 A씨가 자신의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는 중이다. A씨의 자녀는 자신의 친자식이 아닌 별거 중인 부인의 전 남편에게서 얻은 자식들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별거상태인 부인을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A씨가 왜 자녀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지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A씨의 부인으로 알려진 여성은 전화로 남성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TV를 통해 집 밖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출연한 백성문 변호사는 “절대 심하게 자극하면 안 된다. 극단적인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물론 TV를 보고 있는 거 보면 어느 정도 냉정을 찾고 외부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 같다. 경찰이 서둘러 진입하면 본인도 극단적으로 목숨을 끊을 가능성이 있다. 동기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안산 인질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산 인질극, 무사히 해결되길”, “안산 인질극, 무슨 사연인지 궁금하다”, “안산 인질극, 아이들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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