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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결혼 후 사회적 부담감 함축돼 있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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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17:18
2014년 12월 23일 17시 18분
입력
2014-12-23 17:18
2014년 12월 2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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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출처= 방송 갈무리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우리나라 여대생의 절반이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2.1지속가능연구소는 “지난달 10∼30일 전국 대학생 2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여대생의 절반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36.3%, ‘보통이다’는 17.2%였다. 10명 중 4명의 여대생들은 결혼에 부정적이었다.
여대생의 절반이 결혼에 부정적인 반면 남학생의 절반 이상은 결혼에 긍정적이었다.
조사 결과 남학생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응답(꼭 해야 한다)이 60.3%로, 부정적 응답 23.9%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수는 1.77명으로 남학생의 2.06명보다 적게 나왔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치용 2.1지속가능연구소장은 “여대생이 남학생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대생들의 답변 속에는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가정친화적 직장문화 등이 절실하다는 것이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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