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 쪽지’ 최초 공개… 내용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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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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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의 사과 쪽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땅콩 리턴’ 사건으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1 ‘뉴스라인’에 출연해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뉴욕 공항에 내린 후 작성한 최초 보고 이메일을 대한항공에서 삭제하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택으로 찾아가 직접 남긴 사과 쪽지도 최초 공개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사과쪽지에) 더욱 참담했다.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박 사무장은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사과쪽지’를 본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이름부터 바꿔라”, “진짜 너무하네”, “조현아 사과쪽지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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