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경상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6일 03시 00분


경상대 제공
경상대 제공
김경모 입학본부장
김경모 입학본부장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다. 경상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국립대가 대학의 교육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해주는 사업. 2015년 2월까지 진행되는 사업 기간 동안 경상대는 11억 1100만 원을 교육부로부터 받는다.

김경모 경상대 입학본부장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운영체제, 학사제도 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선정

경상대는 △항공우주시스템 △생명과학 △나노신소재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키운다. 대학 내에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인력 양성사업단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사업단 △지역혁신 주도형 동남권 화학인재양성사업단을 운영한다.

최근 경상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방대학이 운영하는 사업단을 평가해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지원하는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5년간 매년 54억 원씩 총 270억 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분야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분야는 항공우주시스템. 매년 25억 원씩 5년 동안 총 1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최근 경남 사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항공우주산업 특화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경상대는 지역의 성장산업과 대학의 학문 분야를 연결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경모 입학본부장은 “학생 개개인의 이력을 온라인상에 업데이트하며 포트폴리오로 만든 뒤 이 내용을 토대로 교수가 상담하는 온라인 경력관리체계인 ‘e-포트폴리오’로 취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5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 신설

경상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2189명(정원 내 1942명, 정원 외 247명)을 모집한다. 1450명(정원 내)을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1390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60명을 뽑는다. 사범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사범대학은 학생부 교과 성적 90%, 인성·적성검사 10%를 반영해 뽑는다. 단,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학생부 교과 성적 70%와 실기 20%, 인성·적성검사 10%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2015학년도부터 신설된 지역인재전형은 △국제통상학과 △법학과 △의예과 신입생만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한다. 경남, 부산, 울산지역 고교 졸업자(또는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457명(정원 내)을 뽑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개척인재전형으로 409명,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38명,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10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정원 외로는 4개 전형에서 247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100%로 정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 성적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35명(정원 내)을 뽑는 실기위주전형은 △민속무용학과 △미술교육과 △음악교육과에서만 모집한다. 민속무용학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경상대 201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는 9월 12∼18일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입학처 홈페이지(new.gnu.ac.kr) 참조. 문의 055-772-0114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