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한시적 입석 허용, 대학교 개강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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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1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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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위터리안 @dsuh9 제공
출처= 트위터리안 @dsuh9 제공
‘광역버스 한시적 입석 허용’

광역버스에 관한 입석금지 시행조치가 내려진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한시적으로 입석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에 애초에 실정과 맞지 않는 탁상행정이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다.

다음달 부터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국토부는 충분한 버스 공급력 확보 및 환승 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는 탄력적인 입석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입석 금지를 실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입석을 허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학들의 개강이 일제히 실시되며 정식으로 입석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도록 한 것이다.

또 21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35개 노선 89대를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총 66개 노선, 203대를 늘려 운행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증차 노선은 경기도 60개 노선(183대), 인천 5개 노선(18대), 서울 1개 노선(2대) 등이 꼽힌다. 이는 수도권 지역 약 148개 대학이 일제히 개학하면서 출퇴근시간대 이동수요가 5000여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부측은 “광역버스 좌석제 대책 시행 이후 전반적으로 입석이 감소해 왔다”면서 “개학과 휴가시즌 종료 등에 따라 출퇴근시간대 이용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ㅇ해졌다.

또한 이와 함께 내달 1일부터 일부노선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운행경로 및 회차방법이 변경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버스 증차 등에 따라 교통체증이 심했던 서울 삼일로와 강남대로 등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을 의미한다.

한편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도 추가 운행되는데 오는 경부선(병점~영등포) 급행 전동열차 4회, 분당선 6회, 경인선 급행 전동열차 6회 등 총 16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또 9월 20일부터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도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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