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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관심병사 2명 중 1명, 6월에 ‘동반자살’ 예고…간부에게 보고 안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2 16:28
2014년 8월 12일 16시 28분
입력
2014-08-12 16:27
2014년 8월 12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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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사진=채널 A 보도화면 캡처
28사단 관심병사 2명 동반자살
휴가 중 동반자살한 채 발견된 28사단 소속 병사 2명 중 1명이 지난 6월 부대원에게 "8월 휴가 중 자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를 들은 부대원은 분대장에게 보고했으나, 간부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군과 경찰, 소방 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휴가를 나온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A상병(23)과 같은 중대 B상병(21)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각각 지난 3일과 6일 휴가를 나온 두 사람은 A상병의 집에서 빨래봉에 목을 매 숨졌다. A상병은 11일, B상병은 14일에 각각 부대 복귀 예정이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사복차림이었으며, A상병의 누나가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B상병의 메모가 발견됐다. B상병은 '견디기 힘들다' 등의 글과 함께 같은 중대에 근무하는 선임병의 실명을 거론하며 "죽이고 싶다"고 욕설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B상병은 지난 6월 말 후임병에게 "8월 휴가 중 A 상병과 동반 자살하려고 한다"고 말해 이를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보고했으나, 간부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사실이 제대로 간부에게 보고돼 두 사람을 집중적으로 지켜봤다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이 집인 A상병은 B급,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B상병은 A급 관심병사로, 군 생활에 대한 부적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은 지난 5월 인성검사 시 자살예측 판정 및 복무 부적응 결과가 나왔으며, B상병은 작년 인성검사 때 자살 충동 및 복무 부적응 결과가 나왔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특히 B상병은 작년 10월 부대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11월 부대를 탈영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에 군 당국은 B상병을 현역 복부 부적합 심의대상으로 하려 했으나 부모의 만류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수사당국은 동반자살한 2명이 근무한 28사단에 대해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8사단 관심병사 2명 동반자살. 사진=채널 A 보도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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