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안경, 뒤늦게 발견 “시신 발견 장소에서 1.5km 떨어진 곳”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24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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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사진이 공개됐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씨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됐으며, 유포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유포된 사진 속 유 씨는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올라 있으며.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 채 사람 형체만 남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며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그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24일 오전 “송치재 가든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 측은 유병언 안경을 공개하며 “시신 발견 장소에서는 1.5km 떨어진 곳”이라며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병언 안경은 도주 경로 파악에 주요 단서가 될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유병언의 사인은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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