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엔 맨홀뚜껑 갑자기 튈 수도… ‘장마철 흉기’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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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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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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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장마철 집중호우 시 빗물 역류로 인해 맨홀뚜껑이 튀어올라 위험한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다. 이에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3일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엔 맨홀뚜껑을 주의할 것”을 권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2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동실험장에서 실험했다. 그 결과 하수도에서 빗물을 제거하는 우수관거에 빗물 유입 유량에 따라 맨홀 뚜껑이 튀어오르기까지 41초(강남역 침수기준 시간당 50mm, 1.68m3/s 유량)에서 최대 4분(강남역 침수기준 시간당 20mm, 0.45m3/s 유량)이 걸리는 것으로 측정했다.

특히 무게 800킬로그램이 넘는 경차도 맨홀뚜껑 위에 주차됐을 경우 시간당 40밀리미터의 장마철 집중적인 비가 내리면 들썩일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행자들이 맨홀뚜껑 주변을 지날 경우 부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보행자 안전 실험에서 강남역의 경우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결론지어졌다. 장마철에 발생가능성이 0.87m3/s의 유입량 조건 이상 높은 시간 당 30mm의 강우량이 내리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은 “실험결과를 전하면서 장마철에는 가급적 맨홀 주위를 피해 다니고 맨홀 위에 주차를 한 경우 차를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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