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증편 운행, 광역버스 임석 금지에 미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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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1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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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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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증편 운행이 시행됐다.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방편이다. 지난 16일부터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되면서 전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3만6000명 정도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맞춰 경인선급행열차 전철 4회 증편 운행을 비롯해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경부선 전철도 하루 4회 주간열차 운행이 증편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승객들이 많은 김포에서 서울시청, 수원에서 강남역 방향 노선에는 전세버스를 8대 더 투입해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와 수원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 횟수도 15차례 더 증편됐다.

이 외에도 서울로 출근하는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혼잡이 심한 분당 이매촌과 서현역에 각각 전세버스 7대와 10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경기도,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애초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뒤 62개 노선에 222대를 증차했지만, 기점에서 이미 버스가 꽉 참에 따라 중간 지점 부분에 9개 노선 37대를 늘린 셈이 된다.

더불어 국토부는 전철 이용 편리를 위해 인접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필요 시 일부 노선도 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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