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길이 4.85km, 폭 6차로) 건설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갖고 있는 건설재원을 인수해 공사를 우선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개발 수익금으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LH는 건설비 5000억 원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3월 LH에 제3연륙교 건설재원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고 14일 실무협의에서 조기 착수 관련 설계비를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설계 착수를 위한 용역 설계비 200억 원을 우선 넘겨 달라는 것. 이에 LH는 총사업비 5000억 원을 연륙교 설계와 시공 등 공정에 따라 공사비를 주는 ‘기성 지급’을 고수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