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벤틀리 수배…5억 넘는 외제차 ‘황제 도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30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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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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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유병언 벤틀리 수배'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행이 14일째 도주 중인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차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자녀들은 1억~5억원에 이르는 고급 외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나씨는 레인지로버(2억4000만원) 1대를, 대균씨는 벤틀리 아나지(5억4000만원)와 벤츠G500(1억4000만원) 등 3대를, 혁기씨는 벤틀리 플라잉스퍼(2억 8700만원) 1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중 장남 대균 씨 소유의 벤틀리 아나지는 현재 유병언 회장 부자 도피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0일 검경은 검정색 벤틀리 '47누 1800'를 수배했다.

영국의 자동차 기업 벤틀리에서 생산하는 아나지는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사의 '팬텀'과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힌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 2004년 아내 빅토리아 베컴에게 성탄절을 기념해 선물한 것으로 유명한 차량이다. 한국에서는 톱스타 권상우가 벤틀리 아나지를 보유한 것으로 보도됐다.

'벤틀리', '유병언 벤틀리 수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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