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5명 사망…백석역 무정차 통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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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6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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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고양종합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일산소방서는 “26일 오전 9시 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 부근 화재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작업하던 인부 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소방서 상황실은 “사망자 5명은 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됐다”면서 “현장에서 공사중이던 인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4명은 유독 가스 연기 흡입으로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7~8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일산 및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20분만에 완전히 진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소방서는 “화재는 9시 29분 완전 진압됐다”면서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라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원인은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지하 2층 음식점 공사현장 용접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

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었다. 지하 2층의 대형마트 고객과 직원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안타깝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더이상 인명피해 없길 바란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정확한 사고 원인이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재로 백석역에 정차하지 않은 채 운행된 지하철 3호선은 무정차 통과를 해제하고 26일 10시 50분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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