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모텔서 “다 나가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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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관사’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를 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목포시 죽교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세월호 기관사 A씨(59)가 자살을 시도하려다 동료와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세월호 기관사 A씨는 동료 기관사와 함께 있다가 "모두 나가라"고 한 후 문을 닫고 비상탈출용 밧줄로 자살을 기도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 기관사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월호 기관사 A씨는 전날 밤늦게까지 검경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이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이면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피의자가 아니고서야 신병은 완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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