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세월호 관련 글 논란, “국민이 미개하니 국가도 미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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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1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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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몬준 아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 아들 정모 씨의 부적절한 발언이 공분을 사고 있다.

정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이 글은 정 씨가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거세게 항의한 장면을 두고 쓴 글로 보인다.

하지만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정몽준 후보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정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어려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SNS 글, 단지 고등학생의 짧은 생각인가?”, “정몽준 아들, 안타깝네”, “정몽준 아들, 너 역시 미개하구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페이스북 (정몽준 아들 미개 발언)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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