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발부 홍가혜, 경찰에 자진 출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1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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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민간 잠수부를 사칭해 종합편성채널 MBN에 출연,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홍가혜 씨(26·여)가 2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홍가혜 씨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전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홍가혜 씨를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홍가혜 씨는 18일 종편 MBN 뉴스특보 인터뷰 중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 다른 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며 허위 발언을 해 해경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가혜 씨는 민간 잠수사부 행세를 하며 사실이 아닌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홍가혜 씨가 잠수 관련 국내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홍가혜 씨는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신을 추적하자 20일 밤 10시 10분께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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