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사고 “진도, 바람세기 초속 2~3m, 파고 잔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10시 16분


코멘트

‘진도 여객선 사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 안산 단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 승객 471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어 해양경찰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해상 기상 상태가 여객선 운항에 크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났을 당시인 오전 9시 현재 전남 진도 부근 해상 날씨는 흐렸지만 시정은 20㎞ 수준으로 여객선 운항에 큰 무리는 없었던 상태였다. 같은 시각 바람도 초속 3.4m로 세게 불지 않았고 파고도 0.5m로 낮은 수준이다.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오전 10시 현재 자동관측장비로 측정한 바람 세기는 초속 2~3m, 파고도 0.5m 정도로 잔잔한 편이다.

진도 부근 시정은 여전히 좋은 편이지만 주변 여수와 목포, 완도는 옅은 안개로 시정이 5㎞, 순천은 3㎞ 수준이다.

한편, 진도 해상 여객선 출몰과 관련해 YTN은 10시 23분 현재 190여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나머지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선박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진도 해상 사고 선박은 여객정원 921명, 승무원 29명, 임시 승선자 6명 등 총 승선인원 956명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