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앞서 AI…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휴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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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큰기러기 사체 양성 판정

경기 과천시에서 큰기러기 폐사체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판정 나자 13일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임시 휴장 했다. 동물원 측은 “원인을 지켜보며 방역 작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경기 과천시에서 큰기러기 폐사체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판정 나자 13일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임시 휴장 했다. 동물원 측은 “원인을 지켜보며 방역 작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서울시는 9일 경기 과천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서울대공원 내 동물원의 운영을 13일 낮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14일부터 휴원한다.

과천시는 9일 문원동 청계산 5∼6호 약수터 배드민턴장 근처에서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되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이 확정되면 과천시에서 반경 10km 이내를 이동제한지역(관리지역)으로 설정하게 되며 서울 동작·관악·서초·강남구 일부 지역이 이에 포함된다. 다만 큰기러기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더라도 인근 서울대공원 동물원 조류나 주변 가금류에 대한 도살처분은 하지 않는다. 현행 도살처분 규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사육하는 가금류에서 AI가 발견될 때에만 주변 500m 지역의 가금류를 도살처분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도살처분 반경 밖에 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AI#어린이대공원 동물원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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