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쪽 이동 “일본 대지진 영향받아…국가기준점 좌표 변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2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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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쪽 이동' 사진 출처 = 국토지리정보원
'한반도 동쪽 이동' 사진 출처 = 국토지리정보원
'한반도 동쪽 이동'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한반도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불러온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가기준점(위성기준점 79점, 통합시준점 1200점)의 위치값이 달라졌다.

2011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축적된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일본 대지진 전·후 한반도 위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진 직후 우리나라의 육지가 동쪽으로 약 1.3~2.8cm,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가 각각 4.1~5.1cm 이동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국가기준점 좌표를 변경고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기준점은 건설공사, 지도 및 지적도 제작, 공간정보 구축 등 모든 측량의 기준이다. 국가 기준점이 부정확할 경우 측량 자체가 실제와 어긋나 부실공사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측은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은 기본적으로 1∼2m 정도의 오차가 있어 이번에 바뀐 국가기준점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반도 동쪽 이동'에 네티즌들은 "한반도 동쪽 이동, 일본 지진 때문에 움직였다고?" "한반도 동쪽 이동, 신기하다" “한반도 동쪽 이동, 지진의 영향이 크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반도 동쪽 이동' 사진 출처 = 국토지리정보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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