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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명동 화재 일가족 참변…엄마는 아이들 끌어안은 채 목숨 잃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2-12 09:49
2013년 12월 12일 09시 49분
입력
2013-12-12 08:21
2013년 12월 12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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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화면 촬영
부산 화명동 화재
11일 밤 부산 화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엄마와 어린 삼남매가 모두 숨졌다. 특히 엄마는 불길 속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을 지키려고 한 듯 자식들을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됐다.
화명동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이날 오후 9시 35분께.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졌다.
불은 집 내부를 모두 태운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80㎡ 크기의 아파트 거실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집주인 홍 모씨(34·여)와 딸 조 모양(9), 아들(8), 딸(1)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홍씨의 남편은 야간 근무 때문에 일터로 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와 아들, 막내딸은 발코니 방향에, 큰딸은 작은 방에 각각 쓰러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엄마인 홍 모씨는 아이들을 끝까지 보호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부산 화명동 아파트 화재 사건을 진압한 한 소방관은 "모친이 어린 아이들을 안은 상태에서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화명동 아파트 화재 시 연기를 들이마신 이웃 주민 6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소식을 접한 주민 수 십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부산 화명동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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