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촌 오거리∼연세대 앞 거리, 28일부터 차량운행 전면통제

  • 동아일보

연말까지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공사

서울 신촌 오거리에서 연세대 앞까지 이어진 도로와 보도가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계획에 따라 다음 주부터 올해 말까지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28일부터 12월 말까지 서대문구 신촌 오거리∼창천교회 550m 구간에서 버스 택시 승용차 등 모든 차량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곳을 보행자, 시내버스, 긴급 차량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선정해 29일부터 공사에 돌입한다. 공사가 끝나는 연말까지는 버스와 택시 등 모든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서울시는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10월 중으로 도심에서 서북부 방향으로 좌회전을 할 수 있도록 신촌역 굴다리 앞에 교차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11월까지는 보행자의 통행을 위해 연세로 보도 폭을 3∼4m에서 7∼8m로 확대하고 전신주 등 보행에 불편을 주는 시설도 이전한다. 공사와 도로 통제로 인한 인근 도로의 차량 정체를 막기 위해 관할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신촌 오거리, 연세대 정문 등 정체 예상 구간의 소통을 관리한다.

이 거리를 관통하던 시내버스의 경우 서북부를 향하는 노선은 동교동 삼거리로, 도심을 향하는 노선은 신촌 기차역 앞으로 임시 우회한다. 153번 버스는 신촌 전철역∼동교동 삼거리∼연희 나들목으로, 7720번 버스는 연세대 정문 앞에서 신촌 기차역을 돌아 신촌 전철역으로 우회한다. 노선 변경에 따라 버스 정류소도 이전될 예정이라 자주 이용하는 정류소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교통포털’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신촌 오거리#대중교통 전용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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