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전효선 씨(51)가 조교수로 재직 중인 서경대에 휴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전효선 씨는 최근 학교에 2학기 한 한기 휴직을 신청하고 맡기로 한 강의를 폐지했다. 전 전 대통령의 외동딸인 전효선 씨는 2006년 3월 서경대 교양학부 전임강사로 임용돼 '커뮤니케이션영어'와 '토익1·2' 등을 강의해 왔다. 전효선 씨는 최근 조교수로 승진했다.
전효선 씨의 휴직과 관련해 검찰이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을 꾸리고 수사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외부 활동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전효선 씨는 아버지 전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매우 가까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고급빌라에 거주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전효선씨의 빌라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전효선 씨는 이 빌라를 외사촌인 이원근 씨(33)씨로부터 2010년 12월 7억 4000만 원을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근 씨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통하는 이창석 씨의 아들이다. 이창석 씨는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즉 이순자 여사의 동생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