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 분류 6가지로 간소화… 대입지원서 공통양식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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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14 수시모집 요강’ 발표
작년보다 8385명 늘어… 전체의 66.4%

2014학년도 대학 모집인원의 3분의 2를 뽑는 수시모집이 9월 4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 횟수는 6회 이하로 제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1일 발표한 ‘2014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에 따르면 올해 수시 선발 인원은 25만1608명으로 지난해보다 8385명 늘었다. 전체 모집인원(37만8971명)의 66.4%를 차지한다.

원서 접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나뉘어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수시모집에서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와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대학별 전형은 12월 2일에 모두 마무리되고 합격자는 7일까지 발표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달라지는 점은 대교협이 복잡한 전형들을 6가지로 분류해 기존 전형에 부제를 달도록 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수시1차 디자인 특기자’ 전형이 학교생활기록부 40%와 실기 60%를 반영한다면 ‘실기 중심’이라는 부제를 추가해야 한다. 대입 간소화 정책의 하나로 모든 전형이 학생부 논술 입학사정관 실기 적성특기 면접 중심 중 하나로 분류된다.

상당수 대학이 대입지원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받을 때 대교협이 개발한 공통지원서 양식을 활용하는 것도 새로운 변화다. 대교협은 수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상담 통로를 마련했다.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09개 대학이 참가한 수시모집 대입정보 박람회를 연다.

대입상담센터 전화(1600-1615)를 통한 입시 상담 시간도 늘린다. 기존에 오전 9시∼오후 6시였던 것을 8∼12월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수시전형#대입지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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