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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근처 풀숲서 1400여만원 수표다발 발견 알고보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04 20:26
2013년 3월 4일 20시 26분
입력
2013-03-04 19:17
2013년 3월 4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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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방북리 도로 공사현장 옆 풀숲에서 1400여만 원의 수표 다발이 발견됐다.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 A씨(50·여)는 지난달 26일 공사장 옆길을 산책하다가 10만 원권 16장을 주워 가곡지구대에 가져다줬다.
또 이튿날 다시 이 길을 걷던 그는 100만 원권 자기앞수표 6장 등 1310만 원의 수표를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그가 주워 신고한 수표는 총 1470만 원에 달했다.
발견된 수표 다발은 3개 은행에서 발행된 것이다. 일부에는 2006년도 날짜가 찍혀 있었다.
경찰 측은 "수표 일부에 흙탕물이 조금 묻기는 했지만 대부분 양호한 상태"라며 "분실 신고가 들어올 수 있어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도난 수표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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