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벤처 육성 손톱밑 가시 뽑기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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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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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 신임회장

“연구소 불빛이 꺼지지 않는 대덕 연구개발특구가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기업들이 열정과 도전으로 산업을 키우는 ‘과학기업 도시’로 변신할 겁니다.”

제9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사진)의 출사표다. 그는 25일 “10년 전엔 대전의 벤처기업이 150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로 1000개를 돌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대기업연구소, 대학교와 벤처기업들이 담장을 허물고 함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며 “그런데도 이 기관들의 대표들이 만나는 정례 모임 하나 없는 것이 대덕특구의 현실인 만큼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협회의 정책연구소를 기업정책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해 벤처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을 수렴해 제안하고 새 정부의 ‘손톱 밑 가시 뽑기’처럼 기업 애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대학생들이 창업을 위해 실력과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벤처포럼’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부 벤처기업 대표들과 수년 전부터 청년 창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멘토링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인 서울프로폴리스를 만들어 세계 최초로 무알코올 프로폴리스 추출 기술과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가축용 천연항생제를 개발했다. 또 2007년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을 만들어 현재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5년 세계양봉대회를 대전에 유치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이승완#대덕 연구개발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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