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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중랑구 ‘층간소음 윗집 살해’ 피의자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4 10:10
2013년 2월 14일 10시 10분
입력
2013-02-13 20:51
2013년 2월 13일 2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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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닷새째…수원서 지인에 전화하다 덜미
"이전부터 소음 갈등으로 안좋은 감정…우발적 범행"
최근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윗집 형제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 씨(45)가 13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 25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8시 8분께 김 씨가 지인에게 돈을 입금해달라고 전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번호 발신지 추적을 통해 수원 KT영통지사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이날 오후 6시 26분께 수원역 인근의 공중전화에서 서울 강남의 모 주점에 전화를 걸어 한 달 전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며 받지 못한 임금을 부쳐달라고 요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원으로 형사들을 급파했다.
김 씨는 이후에도 두차례 주점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경찰은 주점과 공조해 오랜시간 전화를 받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시간을 끌어 김 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김 씨는 9일 내연녀 A씨의 동생이 사는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 노부부의 30대 아들 형제와 다투다 이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호송 과정에서 "예전부터 A씨 가족과 윗집 간에 소음으로 마찰이 있었는데 항의를 할 때마다 상대방이 무례하게 굴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2일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화기록 등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 씨는 서울 신림동과 목동, 경기도 의정부 등 수시로 거처를 옮겨다니다 수원에서 덜미를 잡혔다.
수도권 지리에 밝은 김 씨는 주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선불교통카드 사용 내역과 지하철역 등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등을 분석해 김 씨의 동선을 파악했다.
휴대전화 전원을 켰다 끄기를 반복하며 경찰 추적을 피해온 김 씨는 공중전화 등으로 내연녀와 전처 등 지인들에게 연락, 이동 경비를 마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당시 김 씨는 검은색 점퍼와 후드티 등 도주시의 차림 그대로였다.
경찰은 김 씨가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시내 전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비상근무를 해왔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흉기 소지 경위, 도주 과정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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