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이 보이는 기숙학원/영어학습법]자기 위치에 적합한 학습전략 세워야

  • 동아일보

영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실력에 따라 학습 목표와 준비 요령을 달리해야 한다. 등급별 특성을 무시한 목표 설정은 학습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현재 5등급 이하의 성적이라면 어휘 실력과 기존 어법부터 보충할 필요가 있다. 먼저 기초실력을 쌓는다는 목표로 시작하자. 아직 어휘력이나 문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므로 무작정 문제부터 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필수 어휘 및 구문을 정리하고 단문에서 장문에 이르기까지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3, 4등급대 학생이라면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통해 감각을 익히고 실전 훈련을 쌓는 것이 효과적이다. EBS 교재를 학습할 때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 것이 아니라 지문 정리를 중점으로 하자. 지문의 요지가 무엇이고 주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변형 출제되는 EBS 문제도 맞힐 수 있다. 또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을 정복하는 것이 성적을 한 단계 올리는 관건이다. 평소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답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이유를 분석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도록 하자.

김성현 학림원 원장
김성현 학림원 원장
2등급대 학생은 출제자의 의도를 유추해 매력적인 오답에 넘어가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매력적인 오답이란 학생들이 쉽게 정답으로 오인하고 선택할 만한 선택지를 말한다. 또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1등급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어휘 수준이 높고 구조 파악능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 위주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만약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면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영어영역에서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은 ‘빈칸 추론 문제’이다. 빈칸 추론 문제를 정복하기 위해 지난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수준이 높은 어휘는 따로 정리해 숙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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