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최근 인터넷에서 '대선일 개표방송에서 100매 이하의 개표 결과가 보도돼 불법 부정선거가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이날 브리핑 자료를 내고 "모 인터넷 사이트 블로그에 '개표과정에서 부정선거 드러나'라는 제목으로 '충북 단양·강원 횡성 등 지역에서 100매 이하의 개표결과가 보도됐으며 이는 선거무효로 최초 개표방송 보도부터 불법부정선거가 시작됐다'는 주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방송사가 개표방송을 중계할 때 충북 단양, 강원 횡성의 후보자별 개표 결과가 100매 이하로 보도된 것은 해당 지역 재외선거 투표를 개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18대 대선에서 충북 단양의 재외선거 투표자 수는 총 60명이고 강원 횡성도 총 70명이어서 해당 선관위가 재외투표를 별도로 개표했으므로 100매 이하의 개표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 제기로 선거결과를 불신하게 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면서 "네티즌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을 인용·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20일 새벽 개표소 특별경계경비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당해 순직한 강서경찰서 소속 임종환 경위에 대해 조전과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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