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치즈와 고추장의 만남 궁금해요?

고추장에 임실치즈 융합… 전북 새 제품 개발 나서

“치즈와 고추장이 만나면 어떤 맛이 날까?”

맛의 고장 전북에서 치즈와 고추장을 조합한 ‘치즈고추장’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전통식품인 고추장과 임실군 특산품인 치즈를 융합한 ‘치즈고추장’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산학연 공동연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임실치즈과학연구소, 전북대, 우리촌식품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인공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고추장과 치즈를 융화할 수 있는 ‘치즈가용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가는 젊은 층의 치즈 수요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치즈고추장을 상품화함으로써 전북 내 장류산업과 특산식품인 치즈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며 “특히 소스류 등 관련 분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