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차로 ‘꼬리물기’ 제어기법 강남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정체 검지기로 차량 흐름 파악… 적색신호 바꿔 새로 진입 막아

서울시가 교차로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교차로 앞 도로가 막히면 자동으로 교차로 진입을 막는 ‘앞막힘 제어기법’을 서울 강남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막힘 제어기법’은 차량 속도가 시속 5km 이하로 5초 이상 유지될 때 교차로에 차가 새로 진입할 수 없도록 신호등을 적색으로 바꾸는 것. 정체 여부는 교차로 전방 30∼60m 지점에 설치된 정체 여부 검지기가 판단한다. 그동안 퇴계로 충무로역∼퇴계로4가와 제물포로 홍익상가∼영등포전화국 등 2곳에서 시범 운영을 해왔다. 9월 20일부터 2곳의 교차로에 시범 적용한 결과 꼬리물기가 시범 운영 전보다 6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 설치 지역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강남구 학동사거리, 성수대교 남단, 포스코사거리 등이 검토되고 있다. 꼬리물기란 교차로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녹색 신호라는 이유로 운전자가 무리하게 진입해 신호가 바뀐 뒤 다른 방향의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는 행위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교차로#꼬리물기#강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