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이달 사임”…서남표, 친필 사임 합의문 전문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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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4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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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캡처
채널A 방송캡처
http://10.4.8.247/newsdesk/images/contstype/image.png?gid=50368226.1[앵커멘트]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서 총장과 교수협 간의
갈등이 폭발 직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일부만 공개됐던
오명 이사장과 서 총장 간의
친필 사임 합의서
전문을 채널A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황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널A 영상] 단독/“이달 사임”…서남표, 친필 사임 합의문 전문 입수


[리포트]

[회견 : 서남표 / 지난 17일]
"저에게 부여된 임기는 2014년 7월까지입니다만,
내년 3월 정기이사회를 끝으로
제 임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은
"내년 3월까지 임기 유지는 안 된다"며
내일 이사회를 열어
서 총장 사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 총장이 지난 7월에 이미
10월 20일 사임하기로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겁니다.

채널에이가 해당 합의문의 전문을
단독 입수해 확인해 봤습니다.

7개 항목에 걸쳐 서 총장 자진 사퇴와
후임 총장 선임에 동의했고,

서남표 총장이 내년 3월이 아닌
이달 20일에 물러나겠다는 친필 사임서가
첨부돼 있습니다.

문제는 마지막 항목에 명시한 것으로
합의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서 총장 측은 합의서 내용이
이미 유출돼 약속이 깨진 만큼
스스로 물러날 수 없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 이상희 변호사]
"10월 20일자 사임서는 7가지 조건이 돼야지만
이행을 하는 것인데 그것을 이행하지 않았고,
내일 이사회에서 사임서 수리는 법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내일 아침 열릴 이사회에서도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장 사퇴 문제로 1년 가까이 끌어온
카이스트 사태가
사임서 공개와 무효 논란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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