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봄은 춘향제, 가을은 흥부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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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흥부제’ 27, 28일

제20회 흥부제가 27, 28일 전북 남원시 사랑의 광장 등에서 열린다.

남원은 소설과 판소리 춘향전 흥부전의 고향으로 봄에는 춘향제가, 가을에는 흥부제가 열린다. 축제는 흥부전의 배경지인 인월·아영면에서 행사를 알리는 고유제, 풍년 기원 농악놀이 등 터울림으로 시작된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흥부골 남원농악경연대회,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흥부·놀부 상징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등이 열린다.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 주변에는 소설에 나오는 흥부 지게, 놀부 마누라 밥주걱, 화초장, 전통복장 포토존 등 체험광장이 운영된다. 사랑의 광장에서 광한루원까지 이어지는 신관 사또 부임행차, 남원 시립국악단의 동편제 남원국악을 중심으로 한 퓨전국악,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세계무형문화유산 공모당선작 ‘이것이 판소리다’ 특별공연이 25, 26일 남원시 광한루원과 27일 흥부제 개막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남원 경치의 백미로 손꼽히는 광한추월(廣寒秋月)을 실제 배경으로 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빛나는 동편제 국악의 혼과 소리를 펼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흥부제#춘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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