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최초 서원 ‘연경서원’ 복원 학술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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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의 서원인 연경서원(硏經書院)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6일 오후 1시 대구향교에서 열린다. 팔공산문화포럼과 영남퇴계학연구원이 마련하는 이 대회는 유서 깊은 연경서원을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63년 대구 북구 연경동(무태조야동) 동화천 옆에 건립된 연경서원은 대구에 유학을 뿌리내리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조직의 거점 역할을 했다. 지금은 서원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상태인 데다 주변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름만 남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퇴계 이황과 연경서원(홍원식 계명대 교수) △연경서원 경영과 조선 중기 대구 유학(구본욱 박사·대구향교) △팔공산의 지리적 환경과 연경서원(전영권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 주제 발표와 토론회가 열린다. 연경서원 설립과 운영에는 퇴계 이황이 깊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행을 맡은 박규홍 경일대 교수는 “대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서원 터를 고증하고 가치를 재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연경서원#학술대회#대구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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