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한 고졸자 다시 채용하면 지원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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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마이스터고인 부산기계공업고는 9월 중순 현재 졸업예정자 291명 가운데 199명(64.8%)이 취업을 확정했다. 이처럼 최근 마이스터고 등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기업은 채용을 꺼리는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병역문제. 회사에 들어와 어느 정도 적응할 때가 되면 군에 입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졸 채용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병역문제 해결을 위해 ‘숙련유지지원금’ 제도가 추진된다. 숙련유지지원금은 중소기업이 군 미필 고졸자를 채용한 뒤 제대 후에도 계속 고용하면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주는 방안이다. 해당 기업은 지원금을 받아 신규 고졸자 채용이나 복귀자 교육에 활용하게 된다. 또 군 복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저하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대 전 일정기간 대학 등에서 실무형 재교육을 한다.

고용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2차 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중소기업 인력의 무분별한 대기업 유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고졸#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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