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9∼31일 인천공항서 K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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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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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슈퍼주니어 등 공연… 옥주현 아리아-김주원 발레… 동남아 한류팬 대거 몰릴듯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앞 특설무대에서 공연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금난새
씨. 인천시향과 금난새 씨는 이날 공연에서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의 클래식 명곡들을 들려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앞 특설무대에서 공연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금난새 씨. 인천시향과 금난새 씨는 이날 공연에서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의 클래식 명곡들을 들려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공항상’을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수상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를 연다. 29∼31일 매일 오후 7시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앞 특설무대에서 ‘스카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

축제 첫날인 29일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케이팝(K-pop·한국 대중가요) 스타들이 서막을 연다. 슈퍼주니어와 카라, 비스트, 아이유 등 아이돌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케이팝 페스티벌 인천’이라는 공연 부제가 붙은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동남아 한류팬 5000여 명이 비행편을 예약했다는 것이 인천공항공사의 설명이다. KBS 2TV가 음악프로그램인 ‘뮤직뱅크’를 통해 공연을 방송한다.

둘째 날에는 ‘패밀리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90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바리톤 서정학이 중후한 목소리를 선보인다. 또 ‘핑클’의 리드보컬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옥주현이 출연해 아리아를 들려준다. 이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발레리노 이용철과 함께 2인무를 공연한다.

축제 마지막 날은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인천시향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금난새의 날. 그가 선정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등과 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관객에게 들려준다. 소프라노 서활란이 테너 나승서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스웨덴 출신 바이올린, 기타 연주자들의 정열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축제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 공항신도시와 공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해 티켓을 받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kyfestival.kr)를 참조하면 된다. 032-741-3800∼2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K팝 축제#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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