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 립밤 일부제품서 수은… 사용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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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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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2010년 생산분”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키엘의 립밤(입술 보호제) 제품에서 수은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키엘 립밤 #1 SPF4(민트)’(사진)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 한 개에서 기준치(1ppm)를 훨씬 넘는 18ppm의 수은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과 동일한 날짜,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과 비슷한 날짜에 생산된 제품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했지만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전수 조사가 아닌 만큼 검사하지 않은 제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동일한 날짜와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이 사용 중단을 권고한 립밤 제품은 상단(점선 안)에 ‘18G100’이라는 번호가 찍혀 있다. 이 제품을 판매처에 신고하면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2010년 1월 미국에서 제조돼 국내에 1만340개가 수입됐고 그해 전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대부분 제품이 이미 모두 사용됐을 확률이 높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키엘#립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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