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외국인 주민 광역시 중 최다… 남동구 1만6380명 가장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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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시 중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결과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모두 7만3588명으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인천주민등록인구 280만1274명의 2.6%로, 지난해 6만9350명보다 4238명 늘어난 것. 특별시와 도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 중에서 인천은 경기 서울 경상남도 다음인 4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남동구가 1만63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가 1만40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지역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것은 인근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때문으로 보인다. 남동구와 서구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각각 9642명과 7737명으로 나타났다.

부평구의 경우 결혼이주자와 혼인 귀화자, 외국계 주민 가구수가 각각 1731명, 1116명, 3496가구로 10개 구군 중 가장 많았다. 시는 부평지역에 혼인 귀화자와 외국계 주민 가구, 결혼 이주자가 밀집한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싼 데다 이미 기존 외국인 거주자들이 터를 잡고 있어 처음 온 외국인도 큰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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