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립해양박물관, 부산관광 효자됐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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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달새 관람객 31만명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들어선 국립해양박물관이 개관한 지 한 달여 만에 관람객 31만 명을 돌파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달 9일 개관한 이후 주중 평균 6300여 명, 주말 1만8000여 명 등 12일 현재까지 총 31만8139명이 박물관을 다녀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일일 목표인원 2500명 선보다 훨씬 많은 8000여 명으로 해양박물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어린이박물관도 하루 평균 500여 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조선통신사선, 해도첩 등 주요 유물이 전시된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수족관, 해양도서관 등이 인기관이다. 3층에 위치한 터널형 수족관에는 제브러상어, 곰치 등이 추가돼 모든 연령대 관람객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해양도서 2만여 권을 갖춘 해양도서관은 하루 평균 2400여 명이 찾고 있어 해양 분야 지식융합센터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방문자가 많아 좁은 진입로로 인한 교통문제, 주차시설 부족,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국립해양박물관은 광복절인 15일 4D영상관에서 총 4회에 걸쳐 ‘독도영상물’을 무료로 상영한다. 독도영상물은 독도의 모습과 주변 바다에서 일어나는 해양현상, 생태계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가상체험 시뮬레이션. 독도가 생성되는 화산 폭발 순간과 현재의 독도 상공에서 바닷속까지 이어지는 아름답고 신비한 독도의 모습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16일부터는 오전 9시 반 매일 1회 독도영상물을 상시 무료상영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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