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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여성 관광객 살해 용의자 체포하고 보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3 11:48
2012년 7월 23일 11시 48분
입력
2012-07-23 09:11
2012년 7월 23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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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의자 신분"..용의자 "혐의 부인"
제주 올레길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관광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범행 발생 12일 만에 긴급 체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제주동부경찰서는 여성 관광객 강모(40) 씨를 살해한 혐의로A(46)씨를 긴급체포하고 범행 당일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범행이 발생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강 씨가 실종된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에서 A씨가 쉬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여러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 또 강 씨의 신체 일부 등이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 19일 A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린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특히 A씨가 지난 21일 임의동행 형식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잠적하자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고 소재를 파악해 검거한 후 보강 수사를 벌여 이날 긴급체포하게 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시각 올레 1코스에서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집 주변을 수색했지만 강 씨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올레 1코스와 성산읍 앞바다를 추가 수색하고 있다.
A씨는 미혼으로 강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될 때부터 경찰의 용의선 상에 올랐다.
나원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A씨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어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며 "그러나 A씨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피의자 신분으로 긴급체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A씨 등 용의선 상에 오른 3¤4명에 대한 탐문수사와 전화 통화 내역, 도로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왔다.
한편 숨진 강 씨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제주로 관광을 와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은 뒤 12일 오전 7시께 올레 1코스를 걷는다며 나간 후 소식이 끊겼다. 당시 올레 1코스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강 씨는 12일 오전 7시38분, 8시12분 등 2회에 걸쳐 구좌읍 종달리¤성산읍 시흥리 올레 1코스에서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께 실종장소에서 18km 떨어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 씨의 신체 일부와 운동화가 발견돼 경찰이 살해사건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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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버스 정류장에 버려진 운동화에 신체 일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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