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로 꾸미는 클래식 발레, 상큼한 네오 오페라, 크로스오버 피아노 음률, 야외 상영 영화가 한여름 더위를 식혀준다.
국립발레단이 펼치는 ‘백조의 호수’가 13일 오후 7시 반과 14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에서 펼쳐진다. 당초 이 공연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문화회관 대극장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바람에 장소를 옮겼다. 13일 공연에는 김지영 이동훈이, 14일엔 김리회 정영재가 각각 남녀 주역으로 나온다.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가 총출동하는 파격적인 무대다. 차이콥스키 음악에 백조들의 화려한 군무가 어우러진다. 051-607-6058
13일 오후 7시 반, 14일 오후 3시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네오 오페라’로 불리는 ‘사랑의 묘약’이 공연된다. 원작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줄거리와 곡을 빌려왔다. 등장인물과 배경은 원작과 다르다. 대사가 많고, 유명 뮤지컬 곡과 오페라 아리아가 극 중간중간 흘러나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원작보다 짧은 1시간 반 정도다. 1600-1803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내한 공연이 9일 오후 7시 반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므라비차는 열정적인 연주와 화려한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02-6292-9370
영화의 전당은 9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야외극장에서 고전영화와 최신 영화 10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한여름 밤의 야외상영회’를 연다.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는 ‘두레라움 서머 축제’도 진행한다. 작품 정보와 상영 시간 등은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하면 된다. 051-78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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