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6월 28일

<오늘 배울 표현>out of∼가운데, ∼중에서 nothing new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on earth 도대체 [의문문에서]=in the world
per capita 1인당=per person, per head, for each
get[become, grow] 형용사 점차[점점] ∼하게 되다
much 훨씬[비교급 강조]=far, a lot, even, still

돈을 낭비할 때 ‘돈을 물 쓰듯 한다’고 표현합니다. ‘물 쓰듯’이라는 말처럼 물은 낭비해도 될까요?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 이후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해지면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늘었다고 합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어린이동아 19일자 2면에 답이 있네요.

세계 인구 밀집지역 10곳 가운데 7곳이 40년 안에 물 부족 상황을 겪는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런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가운데, ∼중에서’는 out of라고 합니다.(예: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2명은 안전하게 마실 물을 얻을 수 없습니다. Across the globe, 2 out of 10 people do not have access to safe drinking water.)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는 새로운 점이 없다는 뜻으로 nothing new라고 표현합니다.(예: 그 도시와 주변지역에서 식수부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Drinking water shortage is nothing new to the city and its suburbs.)

물은 왜 부족할까요? 첫 번째 이유는 인구 증가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1인당 물 수요량(필요로 하는 양)도 늘어나겠죠? 한정된 물 자원이 점점 부족해지는 겁니다. ‘도대체’는 의문문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영어로는 on earth, in the world입니다.(예: 도대체 이 시간에 누가 왔을까? 모두 잠자는 시간인데. Who on earth could it be at this hour? Everyone＇s in bed.) ‘1인당’은 per capita, per person, per head, for each라고 합니다.(예: 최근 삶의 방식과 식습관의 변화가 1인당 물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Changes in lifestyles and eating habits in recent years are requiring more water consumption per capita.)

두 번째 이유는 자연적인 물길이 생활하수나 산업 폐수와 뒤섞여 오염되면서 맑은 물이 점차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점차(점점) ∼하게 되다’는 get[become, grow] 형용사로 표현합니다.(예: 물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어요. Water is getting scarcer.)

마지막 이유는 물 관련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서입니다. 마시거나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많이 있음에도 이를 정화하거나 필요한 곳까지 운반하는 시설이 부족합니다. 남아시아와 아프리카처럼 산업발전을 이루지 못한 지역의 나라가 해당됩니다. “20세기에 국가들이 벌인 분쟁의 원인이 석유에 있었다면, 21세기 국가 분쟁의 원인은 물 부족 때문일 것”이라고 세계은행(IBRD)은 밝혔습니다. 물이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자원이고 이를 대체할 만한 물질도 없으니 석유보다 훨씬 중요하겠지요? ‘훨씬’은 비교급을 강조하는 말로 much, far, a lot, even, still로 표현합니다.(예: 물이 기름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Water is much more important than oil.)

소중한 물을 절약하기 위해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양치할 때, 세수할 때 물은 꼭 받아서 사용하세요. 샤워시간을 1∼2분만 줄여도 많은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더위와 가뭄으로 메마른 대지에 단비를 내려 주기를 바랍니다.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