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해안 상어 조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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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근해 4마리 잡혀
수온 올라가 활동 많아져

최근 서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잡히거나 목격돼 피서철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자정경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근해에서 길이 1.5m가량의 상어 2마리와 새끼상어 2마리 등 4마리가 충남 선적 어선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24일에도 전남 영광군 안마도 근해에서 안강망 어선이 미리 설치한 그물에 2m 크기의 상어 한 마리가 잡히기도 했다.

해경은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상어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상어 출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잠수기 어선의 조업 구역에서의 순찰과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잠수부나 해녀는 2명 이상 함께 공동작업을 하고 작업구역에서 비린내를 풍기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만약 상어가 공격할 때에는 가장 약한 부위인 눈이나 아가미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면서 “상어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야간에는 패류 채취나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남#서해안#상어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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