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 첫 물놀이는 한강이다∼ 29일 야외수영장 7곳 개장

  • Array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뚝섬-여의도 ‘워터파크급’
난지는 평상복으로도 OK

104년 만의 가뭄에 평균 기온을 훌쩍 웃도는 더위까지 겹쳐 시원한 피서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휴양지를 찾아 멀리 갈 여유가 없다면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을 찾아보자. 서울시는 29일 오전 9시부터 한강 야외수영장 7곳을 전면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도심 속 휴양지로 거듭난 한강 야외수영장은 뚝섬 여의도 광나루 망원 잠실 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 강변물놀이장 등 모두 7곳.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은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서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4m 높이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등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옛 강변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한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수영복을 입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갖춘 음악분수가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찾고 있다.

지난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야외수영장을 가득 메우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곳에는 대형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이 많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시내 7곳의 야외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전면 개장한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야외수영장을 가득 메우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곳에는 대형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이 많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시내 7곳의 야외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전면 개장한다. 서울시 제공
한강 야외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개장일부터 8월 26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6세 미만은 수영장과 물놀이장 모두 무료다.

주 5일 수업제 시행을 맞아 토요일 교외학습 참가자(50명 이하, 방학기간 제외)는 사전에 신청해 승인을 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과 장애인(1∼6급) 및 장애인(1∼3급)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는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야외수영장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올 수 있다”며 “쾌적한 이용을 위해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