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멸종위기 뜸부기, 주남저수지에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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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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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환경 조성 결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희귀 조류인 뜸부기(사진)가 발견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주남저수지 내 도로에서 뜸부기 수컷 한 마리를 발견해 사진을 찍었다”고 6일 밝혔다. 대규모 자연늪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는 뜸부기가 관찰된 적이 있으나 주남저수지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뜸부기는 천연기념물 446호.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한다. 번식을 위해 여름철 한국을 찾아 알을 4∼6개 낳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철새 서식지 보호를 위해 추진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과 친환경농업 확대 등으로 조류 서식환경이 좋아지면서 주남저수지에 뜸부기가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창원#주남저수지#뜸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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